세상이 넓어졌어요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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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증을 따고 2년을 손도 못 댔어요. 그야 출근길은 지하철이고, 주말에 어딘가 가야 할 땐 친구들 차를 얻어 타고... 그렇게 살다 보니까 장롱면허가 되어버렸거든요. 근데 올해 1월에 회사에서 교육 때문에 부산을 자주 가게 됐어요. 지방에 갈 때마다 렌트카를 빌려 타기도 애매하고, 아침 일찍 출발하려면 누군가 태워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었어요. 그때부터 진짜 후회가 됐어요. 왜 이렇게 미뤄뒀을까 하고요.

게다가 구로에서 일하다 보니 업무 미팅을 위해 영등포나 양천으로 자주 이동해야 했거든요. 대중교통으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날씨가 안 좋은 날은 정말 힘들었어요. 친구들은 다 자기 차로 휙휙 다니는데, 나만 자꾸 늦고... 그 느낌이 정말 싫었어요. 그래서 올 초부터 '올해는 꼭 운전을 하겠다'고 마음먹었거든요.

면허증이 있어도 오래 안 했으니까 더 무서웠어요. 진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네이버에 '구로운전연수'라고 검색했어요. 옵션은 많더라고요. 학원도 많고, 방문 연수도 있고... 근데 내 상황에는 방문 연수가 제일 좋을 것 같았어요. 차 갖고 있는 친구들이 "처음에는 막 불안하니까 내 차로 배우는 게 낫더라"고 말해줬거든요.

구로 근처에서 방문 연수를 해주는 곳들을 찾아보니까 리뷰가 많은 곳들이 있었어요. 강사분들 평가를 읽어보고, 시간대도 내 출근 시간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골랐어요. 예약 전화를 했을 땐 강사분이 정말 친절하더라고요. "처음이라고 겁내지 마시고, 편하게 와요. 우리가 천천히 진행할게요" 이런 말을 해주셨어요.

구로운전연수 후기

첫 수업은 지난달 18일 목요일 오전 8시였어요.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었어요. 약속 장소에서 강사분을 처음 만났을 때는 진짜 긴장했어요. 강사분은 50대 아저씨인데, 표정이 편하더라고요. "몇 년 안 했다고 했지? 괜찮아. 우리 천천히 동네부터 시작하자"고 말씀하셨어요. 먼저 강사분이 운전을 해서 서로변로 쪽 한적한 도로로 가셨어요.

처음 핸들을 잡으니까 손이 떨렸어요. ㅠㅠ 브레이크 페달이 생각보다 단단하고, 핸들도 조금만 움직여도 자동차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 있잖아요. 강사분은 옆에서 "더 천천히, 천천히. 거울 좌측 거울 봤어? 좌측을 바꿔."라고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처음 30분 정도는 정말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씩 익숙해지더라고요.

구로 근처 신포동 쪽 교차로를 연습했어요. 신호를 기다리는 차선이 3개인데, 처음엔 어느 차선에 서야 할지도 헷갈렸어요. 다른 차들이 옆으로 지나갈 때 진짜 깜짝 놀랐거든요. 강사분은 웃으면서 "이게 실제 교통이야. 겁 먹지 말고 신호만 잘 봐. 신호 초록색 되는 거 봤어? 이제 출발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좀 안정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광주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2일차 수업은 지난달 21일이었어요. 이번엔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 강사분이 "흐린 날씨는 좋아. 초보들은 햇빛 반사 때문에 보기 힘들 수 있거든. 오늘은 경인로 쪽 큰 도로로 나가보자"고 하셨어요. 아, 경인로! 차가 되게 많은 도로잖아요. 처음엔 정말 떨렸어요. ㅋㅋ

구로운전연수 후기

그런데 신기했어요. 1일차 때 배운 게 있어서인가, 2일차엔 좀 덜 떨렸거든요. 강사분이 "어제보다 훨씬 낫네"라고 격려해주실 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미러 체크, 신호 확인, 차선 변경... 이런 걸 조금씩 배워가면서 "아,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3일차는 지난달 25일 토요일 오후였어요. 강사분이 "이제 조금 거리가 먼 곳으로 가자. 신도림역 쪽 교차로까지 한 번 나가볼까?"라고 제안하셨어요. 신도림역 교차로라고? ㅋㅋ 그때는 진짜 떨렸어요. 큰 교차로니까 신호도 많고, 우회전하는 차도 많고... 근데 가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강사분이 미리미리 "여기서 우회전할 거니까 미리 우측 차선으로 이동해. 거울 봤어?"라고 짚어주셔서요.

대구운전연수 후기를 보니까 저도 공감이 됐어요

한 가지 실수가 있었어요. 2번째 신호등에서 빨간불을 파란불로 잘못 봤거든요. 발을 뗄 뻔했는데 강사분이 "어? 여기 빨강이야"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ㅠㅠ 근데 강사분은 "괜찮아, 처음이니까. 다음엔 조금 더 자세히 봐. 신호등 색깔이 헷갈릴 땐 다른 차가 움직이는지 안 움직이는지 봐. 그럼 알 수 있어."라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어요.

수업이 끝나고 며칠이 지났는데, 변화가 정말 느껴져요. 전에는 자동차 뒤에만 앉아있어도 불안했는데, 이제는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난주에 처음으로 혼자 차를 몰았어요. 구로에서 강서 쪽 카페까지 간 거예요. 손에 땀도 났고, 신호등도 여러 번 확인하고... 진짜 조심스럽게 갔어요.

구로운전연수 후기

근데 도착했을 때 느낌이 정말 달랐어요. 차 앞에 서서 생각했어요. '어? 내가 혼자 했는데? 내가 할 수 있네?' 이 기분이 진짜 뭔가 특별했어요. 세상이 좀 더 넓어진 느낌이었거든요. 예전엔 지하철 노선표를 일일이 찾아가며 이동했는데, 이제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바로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자유로운지...!

지금은 거의 매일 차를 몰아요. 구로에서 일하지만 이제는 영등포, 양천 어디든 갈 수 있거든요. 정시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요. 회사 동료들도 "어? 요즘 자기 차로 다니네?"라고 물어봤어요. "응, 방문 연수 받았어!"라고 말했더니, 몇몇 친구들도 관심 가지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늦게라도 시작한 게 정말 잘한 거 같아요. 면허증을 따고 2년을 손도 안 댔던 내가, 겨우 3일 연수로 이렇게 변한다고 생각 못 했거든요. 처음엔 불안도 많았고, 실수도 했지만, 강사분이 차근차근 봐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어요. 방문 연수라는 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느껴요. 내 차에서, 내가 자주 가는 길에서 배우니까 더 실용적이었거든요.

혹시 장롱면허 있거나, 운전하는 게 좀 겁났다고만 생각하는 분들 있으면... 방문 연수 꼭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변할 거예요. 세상이 정말 넓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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