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장롱면허 후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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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졸업하고 면허따고 벌써 2년이 지났는데, 계속 장롱면허로만 있었어요. 시험에 붙은 건 맞는데 실제로 도로에 나가서 운전하는 건 완전 다른 거더라고요. 온라인으로 영상만 봐도 뭔가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ㅠㅠ

회사 다닐 때 팀장님한테 "왜 면허는 있으면서 운전은 못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진짜 그 말이 자존심이 상해서 더 운전을 못 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졌어요. 친구들은 주말에 드라이브도 가고, 집에 가려면 내가 운전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계속 남편을 태워야 하니까 너무 미안했어요.

그래서 올해 초에 "아, 이제 정말 배워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면허 따고 2년 지났으니까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학원을 가자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하루 종일 스케줄을 맞춰야 하잖아요.

구로에서 방문 운전연수를 해준다는 글을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진짜 집에서 차를 가지고 배울 수 있다니? 구로운전연수 업체들을 몇 군데 검색해봤는데, 후기들을 읽어보니까 장롱면허들이 많이 다녀갔더라고요.

구로운전연수 후기

우리 집 근처에서 강사님이 오신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시간도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고, 우리 집 주변 도로를 먼저 배울 수 있다는 게 뭔가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구로 지역에서 운전을 배우니까 나중에 이 도로를 또 다닐 때 자신감 있을 것 같았거든요.

첫 번째 수업은 오전 9시에 시작했어요. 날씨도 좋았는데 진짜 떨리더라고요. 강사님이 오셔서 우리 집 앞 좁은 골목길부터 시작하자고 하셨어요. 대로에 나가기 전에 집 앞 동네 도로들을 먼저 익혀야 한다면서요.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로 구청 근처 도로를 따라 천천히 운전했어요. 신호등도 많고 차도 그리 많지 않은 도로라서 좋더라고요. 근데 첫 신호등에서 멈춰야 할 때 너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어요. 강사님 몸이 흔들릴 정도로 ㅋㅋ 강사님은 웃으면서 "괜찮아요, 처음부터 다 그래요"라고 하셨는데도 너무 창피했어요.

사실 의왕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이번엔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고 배웠어요. 발끝으로 부드럽게 톡톡 누르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강사님이 계속 옆에서 지적해주니까 점점 나아지는 게 느껴졌어요. "네, 지금 타이밍 좋아요" 이런 식으로 피드백을 해주시니까 마음에 오더라고요.

1시간 반 정도 동네 도로를 돌았는데, 마지막 5분은 정말 편한 마음으로 운전할 수 있었어요. 강사님이 "내일부터 이제 조금 더 넓은 도로에 나가볼 거예요"라고 하셨어요. 첫날치고는 나쁘지 않은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수원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구로운전연수 후기

둘째 날은 오후 2시에 시작했어요. 그날 날씨가 흐렸는데 오히려 햇빛이 안 떠서 집중이 더 잘 됐어요. 이번엔 영등포 쪽으로 난 큰 도로에 나갔어요. 차선이 여러 개고 차도 많더라고요. 처음부터 덜덜 떨렸어요.

강사님이 "차선변경할 때는 뒤쪽 거울을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 옆 거울, 그리고 어깨 넘어로 한 번 더 본 다음 천천히 나가세요"라고 세밀하게 알려주셨어요. 처음엔 이 모든 걸 한 번에 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몇 번 반복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제 안에서 습관이 쌓이는 느낌이었어요.

우리 남편 차인 BMW 3 시리즈로 배웠는데, 커서 그런지 더 신경 쓸 게 많았어요. 차폭도 생각해야 하고, 차선도 정확히 맞춰야 하고... 근데 강사님이 자꾸자꾸 격려를 해주셔서 중반부터는 재미가 생겼어요.

셋째 날이 가장 떨렸어요. 강사님이 "오늘은 고속도로 진입 연습을 할 거예요"라고 하셨거든요. 정말 이게 필요한 건지 싶었어요. 아직 일반도로도 100% 자신 있지 않은데 고속도로라니... 마음이 철렁했어요 ㅠㅠ

구로운전연수 후기

근데 강사님이 "고속도로도 결국 같은 운전이에요. 속도만 빠른 거지" 이런 식으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 말이 정말 위로가 됐어요. 처음에는 속도감에 떨렸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오히려 일반도로보다 더 편했어요. 신호등도 없고, 교차로도 없으니까요.

3일 동안 배우면서 가장 큰 변화는 뭐냐면, 운전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 거였어요. 처음엔 조금만 이상하면 바로 겁먹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이제는 "아, 이건 이렇게 대처하면 되겠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업이 끝나고 나흘 뒤에 처음으로 혼자 운전해서 구로 시장 가는 길을 갔어요. 진짜 손에 땀이 났어요. 처음 신호등에서 멈췄을 때 "어? 나 혼자 다 했네?" 이런 생각에 웃음이 나왔어요. 강사님이 옆에 없어도 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자신감을 주다니요.

지금도 가끔 불안할 때가 있지만, "강사님이 이렇게 알려주셨지"하면서 생각을 되살려요. 장롱면허였던 내가 실제로 도로 위에서 운전하고 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해요. 구로운전연수 덕분에 내 일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혹시 나처럼 면허는 따놨는데 운전이 무서운 분들이 있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기술이잖아요. 나이 많아서 걱정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나는 정말 잘 받은 결정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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